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남성이 무를 세척하던 수세미로 발 뒤꿈치를 닦던 영상이 올라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. 식당 반찬용 무를 세척하며 수세미로 자신의 발 뒤꿈치 때를 미는 듯한 장면 이었다.
‘국내 모 식당 무 손질’이라는 제목으로 SNS 등에 퍼진 해당 영상의 장소를 당국이 결국 찾아냈다.
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"디지털 포렌식까지 동원해 확인한 결과 해당 영상은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촬영된 것"이라며 "27일 현장점검에서 식품위생법 위반행위를 확인,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수사를 진행한다”라고 28일 밝혔다.
식약처는 “영상 속 업소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소재한 ‘방배족발’로 현장점검 결과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과 조리목적으로 보관, 냉동식품 보관기준 위반, 원료 등의 비위생적 관리 등 다수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들이 적발됐다"고 설명했다.
식약처 관계자는 “비위생적 무 세척 영상은 올해 6월 말경 해당 업소 조리 종사자의 무 세척 과정에서 발생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”며 “해당 직원은 7월 25일부터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”고 밝혔다.
김수정 기자 ksj@e-focus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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