커피 소비가 많은 우리나라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커피를 들고 가는 풍경이 낯설지 않고 식후 입가심은 물론, 갈증 해소로 물 대신 많이 마실 정도로 대중적인 음료지만, 커피 섭취에는 장단점이 있다.
당뇨병, 심장병, 파킨슨병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 간암 예방 등 건강효과가 입증된 면이 있지만, 위염, 위궤양 등 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한 불면증 등도 있다.
커피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.
하루 1~3잔
성인의 경우 하루 동안 400mg 미만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.
일반적으로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1잔에는 보통 100mg에서 많게는 285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하루에 1잔에서 3잔 정도 마실 수 있다.
단 카페인 섭취 권고량 이하로 마시더라도 체내에서 작용하는 반응은 개인 마다 다르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.
카페인 중독
카페인 중독은 개인에 신체조건과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신경이 과민해진다거나, 짜증이 나고 불면증과 두통 등 다양한 형태로 중독의 증상이 나타난다.
만성이 되면 근 반사 항진이나 위식도역류질환 등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.
공복에 금지
아침에 눈 뜨자마자 모닝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이 있다.
바쁜 직장인들은 출근길에 커피한잔을 마시며 지친 뇌를 깨우기도 한다.
하지만 카페인이 위벽을 자극하여 속 쓰림, 소화불량을 유발하기도 하며 위궤양, 역류성 식도염 가능성도 높다.
신선한 원두 사용
커피 같은 곡물에는 곰팡이 독소가 잘 생긴다.
곰팡이 독소는 두통이나 메스꺼움, 어지러움, 장 가스 그리고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.
인스턴트커피, 디카페인 커피, 가공 커피(캔이나 병에 든 커피 등)를 피하는 것이 좋고 구입한 커피 원두는 빨리 소진하고 커피 메이커도 자주 세척하고 소독하는 것이 좋다.
커피 마신 후?
커피는 치아를 변색시키고 커피 속 탄닌이나 단백질 성분이 침분비를 억제해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면서 구취가 날 수 있으니 커피를 마신 후 물로 입안을 헹궈주고 30분 정도 후에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.
바로 양치질을 하게 되면 입안이 약산성이 된 상태기 때문에 치약의 연마제 성분으로 인해 오히려 치아의 흠을 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조심해야 한다.
김수정 기자 ksj@e-focus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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